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요리에서 손님 초대 할때 대접할 수 있는 요리들을 손쉽게 만들수 있도록 올려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매일 매일 새롭게 좀 더 맛있게 그리구 새롭게 연구하며 올려볼께요. vistor book 에 글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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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공원에서 끓여 먹는 감자탕
passionsoh
2005-11-05
해가 뜨는가 싶더니 이래 꾸무럭거립니다.
비가 오면 어쩌나 다소 걱정도 되었지만 그런데로 즐기자 싶어 그런데로 설레임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쉽게 먹을 수 있었던 보신탕을 캐나다에 와서는 글자구경도 못하게된 남편들이 어느날 내리 보신탕 이야기만 하는것을 듣고 감자탕을 좀 보신탕처럼 끓여서 한번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바람이 불고 부슬부슬한 비까지 오는데 우리는 공원으로 기꺼이 갔습니다.
커다란 가스통에 얼큰한 감자탕을 끓여 뜨끈하게 행복을 먹었습니다.
다들 열심히 사느라고 지치고 힘들지만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사랑과 행복을 먹으니 참으로 좋았습니다.
주전자를 막대기에 끼워 커피물을 만들고 위트와 재치로 만나는 이 감자탕이야기가 캐나다에 사는 동안 내내 행복하게 보글 보글 끓게 되기를 소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