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입맛을 잃었던 조카녀석이 요즘에는 밥을 두세번씩 먹는데 바로 그 이유는 오이지 무침때문입니다. 여름에 삭혀두었던 오이지가 맛있게 소금기가 배어 들어서 조물조물 무쳐내니 온식구가 너무 맛있어합니다. 밑반찬으로 담가서 팔기도 하는데 사람들의 입맛이 비슷한가 봅니다. 오이지무침을 드셨던 분들이 따로 오이지만 파느냐고 많이들 물으십니다. 여름에 오이지를 담글때는 힘만 들어서 몸살나서 드러눕고는 했는데 이렇게 오이지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니 힘들었던것은 생각이 안나고 좋기만 하네요. <오이지무침> 주재료: 잘 삭힌 오이지. 부재료: 채썬 파. 통깨. 참기름. 마늘약간. 고추가루. 설탕. 간장.(젓국) 1. 동그랗게 잘라서 면보에 잘 싸서 꼭 짭니다. 2. 위의 양념들을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3. 접시에 담고 보기 좋게 통깨를 살짝 더 뿌립니다. 오이지도 밥도둑이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