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요리에서 손님 초대 할때 대접할 수 있는 요리들을 손쉽게 만들수 있도록 올려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매일 매일 새롭게 좀 더 맛있게 그리구 새롭게 연구하며 올려볼께요. vistor book 에 글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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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었던 친구를 다시 찾은 그 감격!!
passionsoh
2005-08-02
한국에서 귀한 손님이 오셨습니다.
너무나 바뻐서 잘 대접도 못하다가 맘먹고 나이아가라 폴에 같이 갔습니다. 각국에서 온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너무나 지치고 지쳐서 나무그늘아래 벤치에 앉았다가 그만 손에 잘 들고 있던 셀폰을 의자에 얹어놓고는 차에 타고 말았습니다.
점심을 느긋하게 즐기고 나서 집으로 돌아올적에 차속에 있으려니 싶었던 셀폰이 보여지질 않아 그때부터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셀폰은 곧 내 비즈니스의 동반자입니다. 하루 24시간 오로지 내옆에서 충성스럽게 나를 도와주고 있는 폰이지요.
새벽에 식사준비하라고 깨워주는것도 셀폰이요. 반가운 고객과 연결시켜 주는것도 이 셀폰입니다.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지고 어디서부터 추스려 기억을 더듬어봐야 하는지 당황이 되어서 일단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뒤에 앉아있는 아이들에게는 거의 강제적이고 강압적인 어투로 얼마나 중요한지 일방적 설명을 마치고는 같이 기도로 동참해줄것을 또 강요했습니다.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입니다. 5시간이 지나 벤취에 앉았던 기억을 찾아 그곳에 갔건만 없었습니다. 그곳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친절하게도 자기 셀폰으로 제 번호를 걸어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 주었습니다. 더불어 꼭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이구동성으로 걱정해주었습니다. 거의 혼이 나간것처럼 이 셀폰이 얼마나 중요한지 하나님 아시지요? 하고 강압적인 기도를 올렸습니다. 집으로 다시 돌아오려고 하는데 주차요원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 사람한테 물어보면 뭔가 해답이 나올려나하는 기대감 반으로 물었는데 무전기로 이리저리 연락을 해보더니 오피스에 셀폰이 하나 들어온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꼭 당신폰이기를 바란다면서~~
오피스에 직원이 들고 나온 폰!
그것은 곧 감동이고 나의 눈물이고 잃어버렸던 나의 친구를 다시 찾은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주워준 이에게 감사하고 싶어 연락처를 물으니 대수롭지 않게 그냥 영키즈가 갖다 주었다고 합니다.
감사표시를 할수는 없었지만 나의 이 감격스러움을 또 다른이에게 베풀어 릴레이처럼 이어가야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 잊지못할 여름의 나이아가라 폴.
좋은 친구를 잘 간수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