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요리에서 손님 초대 할때 대접할 수 있는 요리들을 손쉽게 만들수 있도록 올려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매일 매일 새롭게 좀 더 맛있게 그리구 새롭게 연구하며 올려볼께요. vistor book 에 글도 남겨주세요.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78 전체: 96,003 )
단 한마디 "그래 엄~청 고맙다"
passionsoh
2005-03-25
낮에 시간이 조금 비길래 남편 와이셔츠를 다렸습니다.
그런데 문득 연애할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남편 와이셔츠 등짝을 다리는데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 물밀듯 밀려왔습니다. 열심히 사는 남편이 넘 고맙기도 하고 매사 긍정적인 남편이 왠지 든든하게 느껴져서 전화목소리라도 들을려고 여러번 시도를 했건만
아~~ 통화가 되질 않는거예요.
한인회에서 요리강습을 마치고 오는 길에 남편이 왜 전화했냐고 묻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당신 와이셔츠 다리는데 갑자기 당신이 너무나 보고 싶어서
아마 가까히 있었거나 차가 있었으면 당신을 보러 갔을텐데... 하고 전했더니....
구구절절하게 읊어대는 와이프의 사랑고백에 울 경상도 사나이 남편 왈
"그래 엄청 고맙다." 끝입니다.
아~~ 경상도 땅이 무뚝뚝한것인가요?
아님 시부모님이 그렇게 가정교육을 시킨탓일까요? 하하하.
밴쿠버에서 사는 친구가 전화가 왔길래 남편 흉을 좀 봤더니
"야 좋겠다~~ 니네는 아직도 연애하고 사냐? 하하하하"
척박한 이민생활에 이런 재미라도 만들어봐야죠.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