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퍼에 가면 3.99 하는 해물 잡탕꺼리를 꼭 사가지고 옵니다. 마치 약방의 감초처럼요. 늘 냉동고에 가지고 있다가 급하게 점심을 드려야 하는 분이 계시면 해물을 넣어서 짬뽕 라면을 끓이기도 하구요. 우동 면발이 있으면 얼른 짬뽕을 얼큰하게 끓이기도 하지요. 또 국수와 그 해물을 같이 볶아서 볶음 국수를 만들기도 하구요. 뭐 암튼 여러가지로 저에게는 요모조모 쓸모가 아주 많은 기쁨조같은 거예요. 민박하면서 머물고 있는 엘리가 미더덕을 들고 무얼 해먹으면 좋을까요? 하고 묻길래 그럼 해물넣고 미더덕 찜을 해먹읍시다 하고는 간단히 답을 찾았죠. 3.99 해물잡탕으로 푸짐한 미더덕 해물찜을 한번 해볼까요? <===해===물===찜===> 주재료: 해물 잡탕꺼리 한봉지. 미더덕 1봉지. 부재료: 콩나물 2봉지.미나리 1단. 깻잎 1봉지. 파2단. 들깨가루. 찹쌀가루. 1. 냉동된것은 자연 해동시켜서 깨끗히 씻어 물기를 빼 놓습니다. 2. 미나리와 깻잎. 파도 씻어서 5~6cm로 크기를 일정하게 잘라 놓구요. 3. 자작하게 부은 물이 끓으면 미더덕을 삶아 내서 익혀 놓구요. 4. 그 물을 버리지 마시구요. 그 물에 콩나물을 삶아서 찬물에 씻어 놓습니다. (그래야 콩나물이 사각거려요.) 5. 콩나물을 고춧가루 소금 젓국약간과 마늘, 참기름을 넣고 1차로 버무려 놓습니다. 6. 미더덕과 해물을 넣고 콩나물을 그 위에 얹구요. 미나리 깻잎. 들깨가루 찹쌀가루를 풀어서 뒤적 뒤적 섞어 끓어 익으면 맛있게 먹습니다. 7. 매콤한 맛을 원하심 간장에 와사비 섞어서 찍어 먹어도 일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