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같이 사는 조카 보리가 욕대학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밤 10시가 다 되어서 들어오는데 공부하느라 지치는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며칠 동안 제가 감기에 걸려서 보리가 들어오는것도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마침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라고 맛있는것 해달라고 하네요. 요리책중에서 고르라고 했더니만 글쎄 오징어 볶음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에~~게 겨유 오.징.어.볶.음. 그래서 오징어 볶음을 아주 맵싸하게 했습니다. 친구 정은이와 성진이 울어머니 서.찬 모두다가 맛있게 먹은 저녁이었습니다. 뒤저트로 달달한 시나몬 롤을 먹으면서 매운 입안을 달랬답니다. <맵싸한 오징어 볶음> 주재료:오징어 1마리 부재료: 양파 반개. 당근 약간. 파 약간. 매운 고추 약간. 소스양념: 고추가루 3큰술. 맛술1큰술. 젓갈 2큰술. 마늘 1큰술. 물엿 1큰술. 양파 갈은것 1큰술. 1. 오징어 껍질을 벗겨서 다리는 새끼 손가락 크기로 잘라놓습니다. 몸통 안쪽에 칼집을 세로로 길게 넣는데 약 0.5cm 정도 간격으로 칼 집을 넣으시면 됩니다. 반 중앙을 잘라서 가로로 칼집을 살짝 한번 넣 고 두번째는 자릅니다. 반복되게 자르면 중국 짬뽕에서 나오는 오징 어 모양이 나와요. 2. 큰 접시에 오징어 담아놓고 양파 굵게 채썰어 담아 놓구요. 3. 파도 같은 크기로, 당근은 약간 두툼하게 썰어 접시에 담아 놓으세요. 4. 달궈진 팬에 오일을 붓고 다진 마늘을 넣어 향을 만드세요. 5. 그리고 타기전에 당근을 먼저 볶아 살짝 익힙니다. 6. 오징어를 넣고 살짝 겉이 익으면 양념을 반만 넣고 볶습니다. 7. 파와 양파, 고추를 넣고 나머지 양념도 마저 넣어서 다시 살짝 볶으시 면 아주 매콤한 오징어 볶음이 됩니다. tip: 오징어 껍질을 벗길때는 소금으로 벗기지 마세요. 소금만 낭비합니 다. 집에서 쓰는 키친타올에다 오징어를 껍질에다 대고 톡톡 두드리다가 한쪽 끝을 잡아 당기면 단 한번에 쫘~~~악 벗겨집니다. 와 ---------- 하고 감탄소리가 절로 난답니다. 쉽게 벗겨지니까요. 사진 찍는것을 그새 깜빡 했어요. 담에 해먹을때 사진 꼭 올려 놓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