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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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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살아가는 방식과 세금제도(16)
acejgh
2025-01-17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 (1045) :
2.1. [1분면]에서 Employee(종업원)로 살아가는 사람들
2.1.8. 전체 근로자 중 Employee(종업원)가 차지하는 비중
(지난 호에 이어)
전체 근로자 중에서 Employee(종업원)와 Self-employed(자영업자)의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면, 캐나다는 약 85% 대 15%, 미국은 약 90% 대 10%, 한국은 약 75% 대 25%의 구조를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이 세 나라 간의 경제적, 문화적, 구조적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인데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캐나다는 전체근로자 중 약 85%가 Employee(종업원)이고, 약 15%는 Self-employed(자영업자)입니다. 이는 캐나다의 의료, 교육, 정부 서비스 등과 같은 공공 부문에서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며, 상대적으로 이러한 공공부문의 고용은 높은 안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민간부문은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더 높아서 다양한 산업에서 중소기업에 취업할 기회가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의 보편적인 의료 시스템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미국처럼 좋은 직장에 취업하여 가족의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다는 것에 연연해 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보다는 Employee(종업원)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가정의 비율이 낮은 편입니다. 캐나다의 노동력은 고학력자가 많은 편인데, 금융, 기술, 서비스와 같은 분야에서 높은 고용률을 보이며, 제조업과 농업은 최근 몇십 년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캐나다의 이민 정책이 고숙련 근로자를 유치하는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이들은 이민 후에도 대부분 도시지역에서 정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시지역에는 자영업자의 비중이 많고, 농촌지역에는 자영업자(예: 농업, 수공업 등)의 비중이 더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은 전체근로자 중 약 90%가 Employee(종업원)이고, 약 10%는 Self-employed(자영업자)입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고용주가 제공하는 건강보험에 의존하고 있어, 종업원으로 살아가는 삶이 덜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제는 대기업에 의해 주도되는데, 특히 기술, 의료, 제조, 금융 분야에서 안정적인 고용기회를 제공하며,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 밸리, 시애틀, 뉴욕, 그리고 최근에 떠오르는 텍사스 지역 등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데이터 과학, AI 등과 같이 첨단기술분야의 고소득 일자리를 제공하는 많은 우량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대기업과 첨단산업체들뿐만 아니라 미국의 여러 대도시에 산재되어 있는 금융,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같은 전통적인 기업들도 종업원들에게 의료, 퇴직금(401k), 유급 휴가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혜택을 패키지로 제공하기 때문에 Employee(종업원)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오바마 케어가 시작된 이후 사정은 좀 나아진 듯합니다만, 보편적 의료보험이 있는 캐나다에 비해 자영업을 선뜻 선택할 용기를 내긴 어려운 환경입니다. 직장에서 해고되면 고용보험이 있어서 소득 단절 보다는 당장 가족에 대한 의료보험을 더 먼저 걱정하는 게 현실입니다. 미국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상대적으로 낮고 고용주들이 채용과 해고, 그리고 고용 조건에 대해 더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서 캐나다와 비교할 때 고용의 안정성은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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