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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전야
young2017

 

 
사건 전야   

 

 

 

그렁게 거시기 거 머시냐  
진짜는 진실에서, 가짜는 가식에서 
이 둘이 다른 것은, 
진짜는 진실은 알고, 가짜는 가식은 모르고 
정말로 그럴까? 

 

예술에서 내가 바라는 것은 
창문을 보여 주는데, 
보는 이가 
창문 밖도아니요 창문 안도  아닌, 
자신의 안과 밖을 바라보게 되는 
즉, 앎을 안다고, 모름을 모른다고 
즉, 자신의 알아차림을 아는 
자신의 마음을 지켜 보는 일 

 

그렁게 거시기 그 머시냐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쉽지 않지마는 
진짜는 가짤 알아뵈는 법이여 
그런디 그 머시냐 
진짜보다 가짜가 마너버리먼 
진짜가 궁지에 몰리며 살게 되는 것이여 

 

세상살이란 사람들과의 관계와
관계들이 사건으로 일어나는 일일진대 
한사람의 생각이란, 이 일어나는 
일어남의 잠재적인 것이 아닌가! 

 

사건의 전야란, 기실은 
한 사람이 어쩌고자 하는 
행동이 일어날 어떤 것이 아닐까? 
구름에 담긴 빗방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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