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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나무, 시간과 우리는 하나야
young2017

 
바람과 나무, 시간과 우리는 하나야 

 

 

 

바람의 침묵에 기대어 서 있는 나무, 
시간의 사이에서, 
바람과 나무가 나누는 대화, 

 

"그랑께, 거시기 거 머시냐" 
나무가 말한다. 

 

안개가 침묵으로 지켜보고 
새들이 노래하며 응원한다. 

 

"나도 한때는 누군가에게 꿈이었어, 
너는 진즉부터 알고 있었지?" 
나무가 말한다. 

 

"그랑께, 거시기 거 머시냐, 
(여기 시간이 지나가고있어, 멈추지 않고)" 
연두빛 바람이 말한다. 

 

시간의 사이에서, 바람과 나무가 미소 짓는다. 
나무마져 말을 놓는다
"그랑께, 거시기 거 머시냐,  
(시간과 우리는 하나야, 그리고 
모든 것이 항상 변화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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