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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협주곡
young2017

 

그 꽃나무는 푸르른 노송(老松)을 배경으로 분명 분홍빛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었다.

그것은 분명히 '분홍빛 협주곡'으로 불리울만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었다.

그 꽃을 향해 가득히 내리는 봄의 빛과

노송의 그윽한 푸르름이, 그리고

빛의 그림자들이 그 꽃의 분홍빛 소프라노 목소리를 배경으로 받쳐주고 있었다.

 

그 분홍빛 노래는

 

나는 피어나고 사라지네

아침의 맑은 이슬처럼

 

나는 왔었네 노래했네

한낮의 따스한 정적을

 

나는 만났네 내 목소리 들으며

나를 바라보는 한 나그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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