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2017
송향 김수잔의 시

부동산캐나다의 칼럼기고
www.budongsancanada.com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37 전체: 102,932 )
옛 정(情) 2
kims2017


 
옛 정(情) 2

 

 

 

새로운 것에 밀려 옛것은
잊어간다고도 하지만
온몸에 각인된 
연민 같은 옛정이
가슴에 단단히 자리 잡아

 

어떤 바람이 지나갔어도
퇴색되지 않은 은은한 핑크빛 옛정

 

어린 시절
옆집 달수 엄마가
빈집에 울고 있는 내 어깨를 토닥이던
도톰하고 따뜻하던 그 손길
지금도 잊을 수 없어라.

 

요즈음의 정은 어떤 색깔일까
난 가끔 그리움의 내 고향 옛정을
가슴에서 꺼내 본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