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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을 위한 기도
gigo

민귀해 수필

 

어느 화가는 꽃을 그리지 않고도 향기만 그리려니 달리는 말 뒤를 나비가 따라가는 그림을 그렸다지요. 달리던 말이 혹 모르고 꽃을 밟았거나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그리 됐다면 누군들 그 말을 탓할 수 있을까요.

 따라가던 나비들이야 향기가 떨어지면 저절로 다른 꽃밭을 찾아 들겠지요. 영문 모르고 밟힌 꽃의 상처는 아픈 만큼 뿌리가 깊어져 다음 해가 보상해줄 테니 하늘의 축복이지요.

어떤 왕이 화가들에게 절은 있으되 드러나지 않게 그려보라는 의미는 청정지역에 위치한 절과 그 안의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는 지혜와 어진 마음이 담긴 의미의 전달은 아닐까요.

사람이 꽃을 보며 혹은 떠올리며 저마다 저절로 나오는 말은 무엇일까요.

 

곱기도 하다

예쁘기도 하다

어쩜 저리도 고울까

꽃은 어디에서 왔을까

 

섬세한 꽃이 바람결에 흔들리며 웃는 모습을 보노라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

당신은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은 누구에게나 고운 말을 건넵니다. 은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웃음과 행복을 선물합니다. 꽃에 벌 나비가 앉아서 노는 모습은 이 땅의 또 하나의 평화로운 모습이지요.

 미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이나, 펭귄 아빠가 자녀를 보살피는 모습도 얼마나 눈부시도록 숭고한지요. 엄마도 아빠도 똑같이 너무도 소중하니까요

꽃은 우리에게 천국의 소망을 전해옵니다. 리의 배경은 언제나 우리를 지으신 분이 계시니까요. 꽃이 우리에게 사랑을 온몸으로 향기로 전하듯이 만물의 영장인 우리는 사랑스러운 말과 행동으로 서로에게 사랑 는 꽃보다 아름답고 귀한 사람들이 될 수는 없을까요.

꽃 중의 꽃이요. 꽃 중의 아름다운 꽃은 누가 뭐래도 저마다 창조주의 최고 걸작품인 사람 꽃들이니까요. 우리는 저마다 꽃보다 귀하며 더 아름답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꽃 같은 고움을 지닌 꽃보다 더 고운 사람들을 닮고 싶어서 숨 쉬는 순간마다 간절한 기도로 사랑으로 감사로 지내도록 하시는 우리를 지으시고 보내신 분께 감사 드리게 됩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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