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가격 내년 중반까지 최대 15% 하락할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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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주택공사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주택경기 장기간 침체 가능성”



 

 국내 주택가격이 내년 중반까지 최대 1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는 모기지 이자율의 급등으로 주택경기가 장기간 침체될 수 있다면서 이전 예측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새 수정치를 최근 발표했다.


 지난 7월 전망에서는 올해 초에 비해 5% 하락을 내다봤지만, 새로운 예측에서 10~15% 떨어질 것으로 확대한 것이다.


 CMHC의 로미 보워스 CEO는 “인플레이션이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더 지속적인데다, 연방중앙은행이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어 수정 전망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은은 CMHC의 두 달 전 예측 이후 역대 가장 공격적인 금리인상 초지를 취했다. 지난 7월 13일 기준금리를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1%포인트 인상에 이어 9월에 다시 0.75%P 올려 시장에 충격을 가했다.


 일례로 지난 2월 로열은행(RBC)의 변동 모기지 우대금리는 2% 미만 이었으나 현재 5%를 넘어섰다. 금융계의 예상대로 중은이 차기 금융정책 회의가 열리는 오는 26일(수)에도 금리를 인상할 경우 모기지 이자에 대한 지불부담은 더욱 높아진다.


 차입 비용의 급격한 상승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처 지난 6개월간 주택가격의 연속 하락을 촉발한 바 있다.


 그러나 보워스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주택 가치가 역사상 최고치로 뛰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보워스는 "최근 국내 주택가격의 하락에 앞서 지난 팬데믹 기간에 급속하고 지속 가능하지 않은 집값 상승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전히 많은 캐나다인이 집 장만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RBC 이코노미스트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평균 집값이 하락했지만, 캐나다인이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모기지 지불을 포함한 주택소유 비용이 가구소득의 60%를 차지해 이전 기록(57%)을 넘어섰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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