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4명 중 1명은 고물가에 부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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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하는 생활비 충당하기 위해 약 730만명 빚 늘려”

 파인더(Finder.com) 설문조사

 

 캐나다인 4명 중 1명은 고물가에 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상승하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빚을 증가시킨 것이다.


 지난 7월 물가상승률은 7.6%로 전달(8.1%)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캐나다인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데는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


 재정관리전문회사 파인더(Finder.com)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 약 730만 명의 캐나다인이 생활비 지출을 위해 어떤 형태로든 부채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연소득 5만에서 10만달러 사이의 중산층이 추가 부채를 떠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파인더는 ”임금이 물가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캐나다인의 거의 절반이 지난 6개월 동안 생활비를 위해 빚을 늘리고 있다. 휴가나 새 차 구입을 위해서가 아니고 월세와 모기지 지불에 대한 얘기다”고 소개했다.


 이어 "말 그대로 월급을 받아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서 부채의 늪을 벗어나기 어려워졌다. 세입자의 9%가 월세를 제때 못 내는 등 불안정한 주거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0%는 의복이나 엔터테인먼트과 같은 개인적인 추가 비용을 덜 지출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43%는 여행이나 주택 리노베이션와 같은 고액 지출을 포기하거나 연기했다.

 
 주거와 관련 응답자의 6%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올해 이사할 계획이고, 4%는 지불을 연기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1,013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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