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여파에 광역토론토 새 콘도 건축 1만 유닛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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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네이션 “높은 건축비용, 노동력 부족도 겪어…가격 계속 강세" 예상



 금리 인상으로 인해 광역토론토(GTA)에서 새 콘도미니엄 건축이 계획보다 1만 유닛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기관 어바네이션에 따르면 GTA에서 올해 약 3만5,000 유닛의 신규 콘도가 출시될 계획였다. 그러나 상반기에 1만6,000 유닛 공급됐지만 연말까지 추가 1만 유닛 미만이 예상돼 최소 1만 유닛이 취소 또는 연기될 예정이다.


 어바네이션은 “개발업계가 빠르게 상승하는 건축비용(construction costs), 노동력 부족, 개발비(development charges) 급등, 높은 이자율, 장기간의 승인일정 등과 씨름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환경에서 콘도가격이 낮아질 여지도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GTA에서 신규 콘도 판매는 올해 2분기에 6,792 유닛으로 전 분기대비 19%, 작년 동기대비 24% 급감했다. 10년 평균(6,302 유닛)보다는 여전히 웃도는 수준이다.




 이 기간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은 새 콘도 수는 1만1,703 유닛으로 전 분기보다 36% 증가했지만, 연간으론 6%, 10년 평균보다는 20% 각각 낮았다.


 어바네이션은 “기존 콘도가격이 전 분기대비 4.9% 하락했을 뿐 재고수준이 여전히 낮기 때문에, 새 콘도가격에 대한 하락 압력은 충분치 않다. 대신 개발업계는 출시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규 콘도 시장은 작년 최고치에서 단기적으로 계속 둔화할 것이다. 고객들은 분양을 받는데 신중하며, 업계는 신규 출시를 늦추고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마무리에만 집중한다. 가격은 낮은 재고와 높은 개발비용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 기간 평방피트당 가격은 평균 1,453달러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 분기대비 4%, 연간 20% 상승한 수치다. 어바네이션에 따르면 일부 고가 프로젝트의 영향을 받은 경향도 있었다.


 한편, 이 기간 GTA에서 분양 또는 건축 중인 콘도는 총 12만3,654 유닛이며, 지난 3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조성된 교외지역 붐이 이어지면서 905지역의 콘도 개발이 토론토시보다 더 많았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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