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시장 완연한 냉각 모드로…3개월 연속 거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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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BC 보고서 “온타리오-B.C주 약세 탓…대서양 연안은 아직 강해”

 

 캐나다 주택시장이 완연한 냉각 모드로 전환되고 있다.
 

 최근 로열은행(RBC Economics)의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에 나타났던 극도로 타이트한 공급과 강한 수요가 빠르게 재조정되고 있다. 냉각 모드로 확연히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전국 주택 거래는 전달보다 8.6%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연환산 51만2,000채가 매매돼 2020년 여름 이후 처음으로 팬데믹 이전 수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역별 상황은 많이 다르게 나타났다.

 RBC는 "구매자가 명확히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온타리오, B.C, 퀘벡 주의 냉각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반면 중부 평원지대와 대서양 연안주의 주택 활동은 여전히 ??강하고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왕성하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주택 수요 약세는 연방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 올해 이미 세 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올해 남은 기간 수 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RBC에 따르면 연이은 금리 인상이 모든 지역에 동일하게 여겨지는 것은 아니다. 토론토와 같이 집값이 비싼 시장의 바이어들이 더 재정적 부담을 느끼게 된다.


 RBC는 "중앙은행이 강력하게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추진함에 따라 주택시장의 약세 심리가 폭넓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광범위한 주택가치 하락의 단계로 접어들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물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러한 재조정을 부추길 것으로 지적했다. 이 기간 캐나다 전역의 신규 매물은 전달보다 4.5%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온타리오와 B.C주에서 가장 눈에 띄게 드러났다.


 RBC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수요와 공급 조건이 아직 구매자 주도시장으로 전환되지는 않았지만, 매도자들이 그동안 강했던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잃어가고 있다. 반면, 대서양 연안주 같은 경우는 여전히 ??타이트한 시장상황을 겪고 있다.


 RBC는 “주택시장이 둔화되면서 온타리오와 B.C주 시장에서 집값이 속속 하락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더 민감한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진 것이다. 이러한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토론토 집값은 전달 대비 1.1% 하락했지만, 온주의 소규모 도시에서 가격 하락률이 훨씬 두드러졌다. 캠브리지 가격은 4월보다 4.6%, 노스베이는 4%, 런던과 세인트 토마스는 3.5% 각각 떨어졌다.

 
 B.C주의 칠리왁 등 일부 도시의 집값은 전월 대비 3% 정도 빠졌고, 밴쿠버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앨버타 주택가격지수의 경우 캘거리(-0.1%)와 에드먼턴(-0.4%) 모두 소폭 하락하는 등 집값이 정점을 찍은 징후가 나타났다.


 반면, 대서양 연안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몽턴이 전달보다 2.5%, 세인트존스 2.2%, PEI 1.4% 각각 올랐다. 


 RBC는 "대서양 연안 지역은 수요와 공급 조건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하락이 크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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