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임대료 8개월 연속 오름세…팬데믹 이후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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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월세 작년 동기대비 12%↑…토론토시 콘도는 24%나 급등

 

Bullpen Research & Consulting 자료

 

 광역토론토(GTA)의 임대 수요가 팬데믹 이후 계속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 GTA 모든 주택유형의 평균 월세는 2,204달러로 작년 동기(1,974달러)대비 12% 올랐다. 전달보다는 1% 상승이다.  


 Bullpen Research & Consulting과 TorontoRentals.com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초까지 나타났던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하락에서 급격히 전환된 것이다.


 반면 2021년 하반기에 경험한 임대료 급등세에서 다소 진정되는 기미도 보이고 있다.


 Bullpen Research는 "전반적으로 GTA 임대시장은 올해 들어 다소 안정되는 조짐이다. 그러나 토론토 다운타운의 콘도 월세는 2019년 가을 이후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고 밝혔다.


 이 기간 토론토시 콘도와 아파트 월세는 평균 2,583달러(평방피트당 3.78달러)로 연간 24%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미시사가의 임차 수요도 여전히 강해 평균 2,632달러(3.05psf)로 작년대비 24%, 이토비코는 2,514달러(3.44psf)로 20% 각각 올랐다. 스카보로가 2,253달러(2.75psf)로 15% 오르면서 GTA 지역별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GTA 전체 콘도 아파트 월세는 평균 2,509달러로 작년대비 21%, 전달보다 3.6% 상승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임대료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 봉쇄 시기에 가장 큰 타격을 받았음에도 해당부문이 빠르게 회복된 것이다.


 Rentals.ca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GTA의 모든 주택유형에 대해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리치몬드힐(2,482달러) 이었으며, 토론토시(2,428달러)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저렴한 곳은 스카보로(1,838달러) 지역이다.


 Bullpen Research는 “높은 집값으로 내집 마련이 계속 어려워지면 임대로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특히 다운타운과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월세가 상승한다”고 예상했다.


 연방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30년만의 최고치인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바이어의 구매력이 약해짐에 따라 GTA 주택시장의 거래 및 가격이 최근 수개월 둔화됐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GTA 주택 거래는 지난 4월 작년대비 41%, 전달에 비해 27% 급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은의 지난 1일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이어 올해 한차례 더 ‘빅스텝’을 점치고 있다.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이 이자율 상승을 관망하면서 당분간 임대시장이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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