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요 도시 주택매물 급증. 향후 집값 안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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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은행 “금리 상승과 투기억제 정책으로 수요-가격 안정될 것” 

 

 캐나다 주요 도시의 주택시장에서 지난달 신규 매물이 급증했다. 향후 집값 안정의 신호일 수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공급 가뭄에 시달려온 시장에 단비로 받아들여졌다.
 

 로열은행(RBC)은 “이자율이 상승하고 정부의 투기억제 정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소유자들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매물로 내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긴다면, 공급 제한을 완화하고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동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토론토부동산위원회에 따르면 광역토론토(GTA)의 신규 매물은 1만4,147채로 전달(7,979채)보다 급증했다.


 이러한 현상은 캘거리와 에드먼턴, 밴쿠버 등에서도 나타났다. 로열은행에 따르면 캘거리의 경우 새 매물이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전달보다 69% 급증했다. 밴쿠버에서는 신규 매물이 12% 증가했으나 매매는 오히려 6% 감소했다.


 주요 도시의 매물 급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제한된 공급으로 전국 집값은 상승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광역토론토의 MLS 주택가격지수(HPI)는 지난 2월 전달보다 6.4% 상승한 134만 달러로 한달 만에 8만달러나 올랐다. 집값이 비싸기로 정평이 나있는 밴쿠버(131만달러)를 2개월 연속 제치면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에 안착했다.


 이 기간 토론토의 주택 수요도 여전히 강해 기존주택 거래가 전월 대비 5.9% 증가하며 작년 2월에 이어 기록상 두 번째로 많았다.


 로열은행은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토론토 지역의 수요를 진정시킬 것이다. 특히 지나치게 오른 가격과 함께 투자용 소유가 많아 이자율에 민감하다"고 지적했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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