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전 세계 확산… 중국 확진자 8천명 육박(30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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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도 3명 확진…세계 각국 자국민 ‘우한 탈출’ 수송작전에 초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시짱(西藏•티베트)을 포함해 중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확진 환자 수가 8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 속도도 빨라 우한 폐렴이 진입기에서 본격적인 유행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지도부까지 나서 사활을 건 '전염병과 전쟁'에 나서 이 유행기가 내달 중순 전에는 잡힐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2차 감염의 여파를 알 수 없어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관련기사 12, 13, 16면)


 중국 정부는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내달 2일까지 연장한 가운데 고향에서 일터로 복귀할시 2주간 자진 자택 격리를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으며 우한을 방문했던 모든 사람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힘을 쏟고 있다.


◇ 후베이성만 하루새 37명 사망

 

유일 '청정지역' 티베트도 확진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0일 오후 8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의 누적 확진자는 7,830명, 사망자는 17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856명, 사망자는 38명 증가한 것이다. 확진과 사망 모두 전날 증가 수보다 많았다.


 사망자는 지난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에만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32명, 사망자는 37명이나 급증했다.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도 4,586명, 사망자는 162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129명으로 후베이성과 우한의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와 치료 여부가 이번 사태 해결의 관건임을 보여줬다.


 그동안 유일하게 중국 본토 내 확진자가 없었던 티베트마저 1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이 4천586명으로 압도적인 가운데 저장(浙江)(428명), 광둥(廣東)(354명), 허난(河南)(278명), 후난(湖南)(277명), 안후이(安徽)(200명) 등이 200명을 넘어섰다.


 충칭(重慶)(182명), 장시(江西)(162명), 산둥(山東)(158명)이 100명을 훌쩍 넘긴 가운데 수도 베이징(北京)마저 111명의 확진자가 나와 초비상 상태다.


 중화권에서도 총 26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10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확진자는 태국 14명, 일본 12명, 싱가포르 10명, 말레이시아•호주 8명, 한국 6명, 미국•프랑스 5명, 독일•UAE 4명, 캐나다 3명, 베트남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필리핀•인도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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