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노인복지부장관, 조성훈 재무위원회 간사(차관보급) 중책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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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인 첫 주정부 각료 탄생”

 


 캐나다 한인 이민 역사상 최초로 조성준 온주정부 장관이 탄생한 가운데 퀸스파크(온주의회)에 입성한 동포 2세 조성훈 의원은 재무위원회 간사라는 중책을 맡아 한인사회가 크게 반기고 있다.


 지난 29일(금) 공식 출범한 온주 보수당 정부의 덕 포드 주총리는 조성준 의원을 노인복지장관에 등용했다.


 조 장관은 지난 1991년 토론토시의원에 당선한 이래 전 세계 한인 이민사에서 유례가 없는 8선을 거쳐, 2016년 스카보로-루지리버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한인 최초로 온주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어 지난 6월 주총선에선 5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장관 후보로 꾸준히 물망에 올랐었다. 특히 노년복지장관으로 임명돼 무궁화요양원 문제 등 한인 노인들을 위한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조 장관은 온주 내 220만 명의 노인 인구를 대변하게 되며, 개인사무실과 보좌관, 전용차량, 운전사 등을 제공받는다. 연봉도 16만 달러 수준으로 오른다. 1936년생인 조 장관은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67년 캐나다에 이민했으며, 토론토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를 받았다.


 이날 포드 총리는 함께 당수 경선에 나섰던 크리스틴 엘리엇을 부수상겸 보건장관, 캐롤라인 멀루니를 법무장관 겸 불어담당 장관에 기용했다. 이외 리사 톰슨 교육장관, 빅 페델리 재무장관 등 20명의 각료를 발표했다.


 한편, 동포 2세 조성훈 주의원이 재무위원회(Treasury Board) 간사로 임명됐다. 조 의원은 “새 정부의 재무위원회 소속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피터 베슬렌팔비 재무위원장을 보좌한다.


 조성훈 의원은 지난달 7일(목) 치러진 주총선에서 윌로우데일 선거구의 베테랑 의원 데이빗 지머(자유당)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오는 27일(금) 오후 6시 토론토한인회관(1133 Leslie St.)에서 감사행사를 연다.


 조성훈 후원회는 “한인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함께 모여 한인 2세의 온주의회 진출을 축하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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