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 1.5세들 잇달아 주류정계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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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윤주(Nelly, 연방보수당), 조성용, 탁비, 박건원(토론토시의원)

 


   

 

 


토론토의 한인동포 1.5세들이 잇달아 주류정계에 도전하고 나섰다.  


 연방의원에 도전장을 낸 한인 신윤주(45•Nelly Shin)씨가 동포사회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신씨는 신숙희 한인상위원회 이사장의 딸로 다섯 살 때인 1977년 부모를 따라 캐나다로 이민한 1.5세다.   


 연방총선은 내년 10월 21일로 예정돼 있으며 신씨는 보수당의 리치먼드힐 선거구 경선부터 통과해야 한다. 아직 경선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곧 발표될 예정이다. 
신씨는 토론토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한 후 교육대학원을 졸업, 고등학교 영어 및 음악 교사로 8년간 근무했다. 또한 가스펠 가수로 앨범을 내기도 했다.


 신씨는 홈페이지(www.nellyshin.com)에서 “영국의 노예제 폐지에 앞장섰던 ‘윌리엄 윌버포스’를 존경한다. 명예를 다 내려놓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과 깨어진 가정의 복지와 구제를 위한 일에 열정을 가지고 온몸으로 실천하며 살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신씨는 캐나다의 이민 현안과 소수민족들이 겪는 직업시장의 불균형,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정계 입문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보수당 경선 통과를 위해서는 리치몬드힐 지역에 거주하는 14세 이상 영주권이나 시민권자의 지지가 필요하다. 현재 이 지역에서 경선에 도전하는 후보는 4명 정도로 알려졌다. 


 해당 선거구의 한인 인구는 약 3천 명으로 추산되며, 신씨 캠프 측은 한인 최소 1,500명의 지지를 받아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보수당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선에서 신씨에 투표하려면 우선 보수당원에 가입해야 하며, 웹사이트에서 당원 등록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등록비(1년 15달러)와 함께 캠프 측에 보내면 된다. 전화(416-908-9716)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직접 찾아가 안내한다. 


 넬리 신 캠프 자문위원장은 김명규 캐나다한국일보 발행인, 매니저는 정인정 한인골프협회장(416-889-0990)과 김재기 부동산중개인(416-997-7896)이 맡고 있다.  
 캠프 측은 “한인 최초의 연방 하원의원을 배출해낼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오는 10월 22일(월) 실시되는 온주 지자체 선거의 토론토시의원에 도전한 조성용?탁비 박?박건원?강한자씨 등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인사회에서 4명이 동시에 시의원에 도전하는 등 어느 때보다 많이 정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인들의 정계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반영하고 있다.


윌로우데일 후보 조성용씨는 13살 때인 1973년 캐나다에 이민, 토론토대 상대를 졸업했다. 공인회계사, 부동산중개인 등으로 일했으며, 현재 캐한기업인협회 회장이다.


 조씨 캠프는 오는 7월 5일 (목) 오후 6시 파크뷰메노 이벤트홀(55 Barber Greene Rd. 돈밀-에글린턴)에서 열리는 선거 기금 마련을 위한 ‘조성용 후원의 밤’ 행사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티켓 200달러(최대 기부액1,200달러. 75%까지 세금환급).


 조씨는 지난 2014년 연방총선 윌로우데일 선거구 자유당 경선에 도전해 9표 차이로 석패한 적이 있어,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상해사고전문가 탁비 박(정진)씨와 지난 2014년 지자체선거에 도전했던 박건원(WinstonPark)씨도 토론토시의원 후보로 나서 같은 지역(28선거구)에서 서로 경합을 벌인다. 마캄 지역의 시의원 후보로는 한인여성 강한자씨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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