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캐나다 이민자 단 23명...“한인사회 씨가 마른다” 우려감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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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씨가 마른다” 우려감 팽배 

지난 2000년을 전후해 1만여 명을 넘나들던 한국인의 캐나다 이민자 수가 해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작년에는 단 2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런 추세로 가다가는 캐나다 한인사회의 씨가 마르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이주 신고자는 총 302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962년 이주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이 239명이고 캐나다는 23명, 호주 18명 등이었다. 이주 유형별로는 연고에 따른 이주(173명)와 취업에 따른 이주(104명)가 대부분이었다. 
 연도별 해외이주 규모는 1962년(386명) 통계 집계 이후 증가세를 거듭, 1976년에 4만6,53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다 2003년(9,509명) 이후 감소세가 지속돼 2010년 889명, 2011년 753명, 2012년 538명으로 감소됐다.
  
이민자 감소 현상은 모국의 경제력•국력이 향상되면서 한국과 선진국 간 경제적 격차가 상당 부분 해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 관계자는 "생활 여건 등의 면에서 서울보다 괜찮은 곳은 찾기 쉽지 않다"면서 "이런 환경 변화가 해외이주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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