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분위기 싸움…시장에 일단 안도감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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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은 기준금리 0.25% 인하 효과는?. "구매능력 회복하기엔 부족"

 

중앙은행이 4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주택시장이 심리적 요소에 많이 좌우된다는 점에서 금리인상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주택가격의 변동이나 실수요자들의 구매력을 높이기에는 금리 인하 폭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몬트리올은행(BMO) 관계자는 "6월 금리인하 이후에도 단기적으로 주택 매물이 계속 증가하고, 실제 거래는 기대만큼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MO의 로버트 카브치치 선임연구원은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금리인하를 간절히 기다려 왔으며, 금리인상 사이클의 정점에서 내리막으로 전환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심리적 부양책 역할을 분명히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동시에 많은 모기지 대출자가 이미 더 낮은 고정금리로 전환한 데다, 23년 최고치에서 변동금리를 0.25% 낮췄다 해도 대출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BMO 관계자는 주택구입능력 측면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모기지 금리가 4%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주택 평균가격이 12% 더 하락하거나, 소득이 이 두 가지 요소의 차이를 메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오르거나, 아니면 이들 모든 변수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짜 주택이 필요한 실수요자라면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기 보다 뭔가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마이크 실링 Community Savings Credit Union 대표는 CTV와 인터뷰에서 "부동산을 구입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20년 전, 아니면 바로 지금뿐이라는 옛말이 있다"면서 "중앙은행이 언제쯤 추가로 금리를 내릴지 기다리기 보다는 모기지 정보를 찾아보고,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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