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모기지 월 상환액 60%까지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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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중앙은행 "가계부채 상환능력 금융 안정 해칠 우려"

 

 

가계와 기업의 부채 상환능력이 캐나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치는 주요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중앙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몇 년 동안 모기지를 갱신할 예정인 주택 소유자들의 상환액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며, 특히 변동금리 모기지 보유자의 경우 월 평균 상환액이 60%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중앙은행은 연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택모기지 채무 불이행률은 0.5%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실업률 상승 등이 현실화되면 금융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티프 매클렘 중은 총재도 "대량 실업사태가 발생한다면 모기지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특히 갱신을 앞둔 모기지 보유자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2022년 3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상환 기간이 남은 모기지의 약 절반이 더 높은 금리로 갱신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향후 2년 동안 모기지가 갱신될 예정인 많은 사람들은 은행의 정책 금리가 0.25%로 최저치였던 팬데믹 초기에 주택을 구입했으며, 현재는 5%로 상승했다.

 

중앙은행은 일부 모기지 보유자들의 경우 2026년께 60% 이상 월 상환액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는 모기지 상환 증가액이 평균 30%지만 내년에는 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그동안에는 금리 인상 이후 가계소득이 증가했고, 가계지출을 줄이면서 주택소유자들은 고금리에 대한 내성을 키웠다. 더 높은 금리를 감당할 여유를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얘기다.

중앙은행 보고서는 최근 주택소유자보다 오히려 세입자들이 자동차 대출이나 신용카드 상환 기한을 놓치는 경우가 많고, 재정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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