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 한 장에서 현금이 두 번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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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입금 방지 위한 은행시스템 마련돼 있지 않아

 

CBC 보도에 RBC "흔치 않은 경우"

 

한 장의 수표에서 두 번이나 돈이 빠져나갔다. 은행의 보안 시스템에 의문이 제기됐다.

CBC뉴스에 따르면 몬트리올에 사는 크리스토퍼 마이클스씨는 최근 세금신고를 위해 은행 기록을 살펴보다 쓴 기억이 없는 150달러짜리 수표의 출금을 발견했다.

이상하게 여겨 찾아 보니 거의 2년 전에 결혼 선물로 준 수표였다.

같은 수표가 2022년 7월과 2023년 12월 두 차례 현금화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수표를 쓴 지 6개월 이상 지났으면 현금화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연방정부의 지침일 뿐 법적 강제력은 없다.

마이클스 씨가 쓴 150달러짜리 수표는 두 개의 다른 계좌로 현금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을 찍어 입금하는 모바일 어플이 사용됐다.

 

그는 곧바로 은행과 경찰에 신고했다. RBC 은행 측은 "일회성이며, 흔치 않은 경우(one-off)"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캐나다에서는 2억7,600만 장의 수표가 발행됐으며, 이는 2020년 3억4,500만 장에서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의 수표는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입금된다.

보안전문가들은 "이중 입금 방지를 위한 은행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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