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거래 5% 감소…매물은 50% 가까이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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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REB 보고서 "바이어 선택의 폭 넓어지고 가격도 안정적"

 

매물은 쏟아지는데, 거래는 줄었다.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는 4월 광역토론토 주택 판매가 지난해보다 5% 감소했으나 신규 매물이 47.2% 급증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설명이다.

 

4월 주택거래는 지난해 7,487채에서 올해 7,114채로 감소했다. 2023년 4월에는 부동산시장 활동이 일시적으로 활기를 띠면서 판매가 증가했었다.

평균 매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한 115만6,167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매물은 2023년 4월 1만1,509건에 비해 지난달에는 1만6,941건이 시장에 나왔다. 약 5,500건 늘어난 것이다.

 

토론토시만 좁혀서 보면 지난달 2,581건의 판매가 있었는데, 이는 2023년 4월보다 5% 감소한 수치다. GTA 외곽의 주택 판매는 4.9% 감소한 4,533건을 기록했다.

타운하우스를 제외한 모든 부동산 유형은 GTA 전체에서 1년 전에 비해 거래가 감소했다. 단독주택이 7.2%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콘도가 6.5%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주인이 바뀐 타운하우스 매물은 0.7% 증가했다.

 

중개인들은 봄철에 일반적으로 매물이 많이 나오는 점을 감안할 때 4월의 재고 급증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올해의 주택 수요가 예년보다 적다는 데 있다는 것이다.

제니퍼 피어스 TRREB 대표는 "계절이 바뀌면서 주택에 대한 수요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수요자들은 여전히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RREB 관계자는 "앞으로 몇 달 안에 금리가 내려 차입 비용이 낮아지면 시장 상황이 더 타이트해질 것이며, 특히 2025년으로 접어들면서 가격 상승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용호 편집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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