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주택시장 최악은 지나. 인구 증가도 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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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 “금리인하 기다리다 극심한 입찰경쟁 휘말릴 수도"

 

일각선 "올 봄 시장 예상보다 잠잠할 수도"

 

광역토론토의 부동산시장은 최악의 시기를 이미 지났으며, 인구 증가를 감안하면 올 하반기쯤에는 입찰경쟁이 심해져 원하는 주택을 구매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망 중인 잠재적 실수요자들에게 보내는 조언이다.

콜드웰 밴커 부동산브로커리지 딘 아르테노시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현 시점은 최악의 상황을 지나간 티핑 포인트"라고 불렀다.

 

그는 "중앙은행이 연속적인 금리 동결을 통해 금리가 평준화 되었다는 신호를 보냈고,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르테노시 대표는 "이미 현재의 고금리 상황에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익숙해졌으며, 구매자들이 서서히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는 시점이 문제일 뿐 내려간다는 사실 자체는 확실해졌다는 점에서 지금도 부동산 매물에 여러 제안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부동산업계 일각에서는 실수요자들에게 금리인하 시점을 기다리지 말라는 충고도 보내고 있다.

한 중개인은 앞으로 몇달 동안 모기지 대출조건이 더 유리해질 가능성은 있지만 캐나다의 인구 증가를 포함한 다른 요인으로 인해 저렴한 가격에 집을 구매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통계청의 실시간 인구집계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는 4천만 명을 돌파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3월 말에 4,100만 명을 넘어섰다.

금리인하를 기다리다 더 극심한 입찰경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다른 전문가 의견도 있다.

 

TD은행 관계자는 온타리오 부동산의 경우 상당한 수준의 억눌린 수요가 존재하고 있으며 "시장을 뒤흔드는" 변화가 있을 때 판매 활동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기준금리는 올해 하반기에 소폭 인하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올 봄 시장도 예상보다 잠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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