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보다 적은 비용으로 좋은 집에서 여유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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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주민들 서부지역 중소도시 등으로 이주 사례 늘어

 

GTA 고급주택거래도 급증

 

광역토론토에서 올해 첫 두 달 동안 300만 달러 이상의 고가주택 판매가 167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었다.

특히 500만 달러 이상의 호화주택 판매는 32건으로 작년 1~2월의 18건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최근 고급주택 판매는 캐나다 전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럼에도 부동산업체 Re/Max는 "GTA의 고급주택 판매 증가세는 중소도시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간지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최근 온타리오와 브리티시콜롬비아주 주민들이 사스캐처원이나 앨버타 등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 지역의 고급주택 판매는 최대 50% 급증했다.

이들은 보다 적은 생활비용으로 안락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새 보금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Re/Max 관계자는 "같은 금액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GTA와 사스캐처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은 천지 차이"라면서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필요한 금액의 절반 이하만 들여도 고급주택을 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중소도시의 고급 부동산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들어 2월말까지 사스카툰의 고급주택 매매는 57% 증가했는데, 그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70만 달러 이상이면 고급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에드먼튼의 100만 달러 이상 주택 판매는 32% 증가했으며, 캘거리의 15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는 52% 급증했다.

부동산업계는 "토론토 중심부에서 300만~400만 달러 사이의 주택 거래는 여전히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리사이드(Leaside)와 비치(Beaches) 등 일부 커뮤니티는 매물도 극히 적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다운사이징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재고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다.

은퇴자들이 고급 콘도나 타운홈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금리인하 신호가 확실해지면 좀 더 거래가 증가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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