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이 금리인하 타이밍 놓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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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전문가 "정부 정책이 물가상승 부추겨" 지적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출 타이밍을 이미 놓쳤으며, 정부 당국의 여러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산관리업체 웰링턴-알투스 프라이빗 웰스(Wellington-Altus Private Wealth)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짐 쏜(Jim Thorne) 박사는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탄소세와 정부의 이민 확대정책에 따른 주택 임대료 상승, 지난해 28.5%나 폭등한 모기지 이자비용 등을 인플레 압력 요인으로 언급했다.

 

그는 "현재 국내 경제상황은 금리 인상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탄력을 받고 있으며, 따라서 금리를 인하해야 물가상승률이 내려갈 수 있는 미묘한 시기에 있다"며 "티프 매클렘 중앙총재가 이런 현실을 무시하는 것은 정말 불행한 일이며,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쏜 박사는 "만약 중앙은행이 오늘 금리를 인하한다면, 그것을 체감하는 데 14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오는 6월이나 7월에 금리를 인하할 경우, 캐나다 경제가 금리정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2025년 말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TD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베아타 카란치 박사는 "중앙은행이 여전히 데이터를 토대로 판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금리를 낮출 만큼 충분히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과 7월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중앙은행은 일자리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의존해 판단을 내리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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