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대 "퀘벡주정부 등록금 인상은 불법"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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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 유학생 등록금 인상 결정후 신입생 지원 줄어들어

 

맥길대와 콩코디아대가 퀘벡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타주 유학생들의 등록금을 약 30% 인상하기로 한 주정부의 결정 철회를 요구한 것이다.

이들 대학은 최근 퀘벡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정부의 결정이 권리와 자유 헌장에 따른 차별에 해당하며 등록금 인상 때문에 학교의 명성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의 또 다른 쟁점은 퀘벡 주정부가 도입한 새로운 자금지원 모델이었는데, 맥길대 등이 새로 입학한 유학생에게 2만 달러씩을 부과한 뒤 이를 프랑스어 대학에 전달하는 것이다.

맥길대는 성명서에서 “이러한 조치는 불법이며, 계속 유지될 경우 맥길대의 명성은 물론 퀘벡주 안에서 차지하는 대학의 중요한 역할도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맥길대 등은 작년 10월 등록금 인상계획이 발표된 이후 신입생 지원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당초 퀘벡주정부는 등록금을 8,992달러에서 1만7,000달러로 거의 두 배로 올리겠다고 위협했으나 나중에는 인상분을 3,000달러로 줄였다.

지난해 10월 퀘벡 주정부는 몬트리올에서 프랑스어와 지역경제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캐나다 타 지역에서 유학오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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