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문화예술원 제작 뮤지컬 ‘조선에 등불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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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문화부에 우수작품으로 선정

토론토대 교수, 고종 주치의였던 에비슨 박사 이야기

 

온타리오주-한카문화예술원이 제작한 뮤지컬 작품 ‘조선에 등불을 밝혀라’가 온주 문화부에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강홍기, 박정순, 남택성, 오정방, 이희숙이 공동으로 대본을 작성한 것으로, 캐나다 선교사들이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지하고, 독립운동가들을 치료하며, 민족지도자들을 배출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조선에 등불을 밝혀라’는 토론토대 교수였던 에비슨 박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에비슨 박사는 고종황제의 주치의였으며 제중원 원장으로 훗날 세브란스 병원과 연세대학의 주춧돌을 놓았다. 언드우드와 함께 고종황제의 호위무사 역할까지 수행했던 그는, 밴쿠버로 돌아온 후 1943년 11월 1일 폴 드글라스(아메리칸 총장)와 함께 세계 선교위에 조선의 독립을 지지해야 한다고 호소했으며, 폴 드글라스는 조선의 임시정부를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인증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뮤지컬은 한국과 캐나다의 역사를 음악과 연극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의 공연은 차경찬과 강영철의 작곡, 스튜디오 반의 이강선 대표가 연출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다.

한카문화예술원은 문화예술재단으로 등록한 후 이 뮤지컬을 처음으로 시도한 것으로, 이번 우수작품 선정은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문화교류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email protected]/647-997-9708 박(신)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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