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신축 콘도 판매 10년 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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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준…단독주택 매매도 지난 10년 평균의 절반

 

“재고 늘면서 선택 범위 넓어지고

가격도 내려 실수요자에겐 좋은 기회”

 

10월 광역토론토에서 판매된 신축 콘도는 1,304개 유닛이다. 이는 지난해 10월보다 20% 감소한 것이며, 지난 10년치 평균보다 거의 50% 낮은 수치다.

건축산업 및 부동산개발협회(BILD)는 높은 이자율 때문에 잠재적 구매자들이 계약을 미루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규 콘도 유닛의 벤치마크 가격은 102만3천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하락했다.

특히 지난 10월은 콘도와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 전체 신규 주택의 판매 실적은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새 단독주택 판매는 568건으로 2022년 10월에 비해 47% 증가했으나 여전히 10년 평균보다는 51%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신규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162만9천 달러로 지난해보다 약 10%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이후에는 완만한 상승세다.

 

새로 지은 집 가운데 팔리지 않은 재고는 9월부터 늘고 있다. 콘도가 1만7,930채, 단독주택이 3,102채 등 모두 2만1,032채로 증가했다. 팔리지 않은 새집이 2만1천 채를 넘긴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저스틴 셔우드 BILD 부사장은 일간지 '토론토스타'와 인터뷰에서 “확실히 시장이 침체되고,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하게 금리와 통화정책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적 주택 수요자들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셔우드 부사장은 “재고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신규 주택 구입자에게 좋은 기회”라면서 “더 많은 선택권이 있고, 가격도 약간 떨어졌다”고 밝혔다.

BILD는 건설 중인 특수 임대목적 주택에 대해 HST 면제를 요구한다. 연방정부가 HST 면제 발표를 하기 전에 이미 건축공사를 시작한 임대주택에도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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