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상환액 130% 올랐는데 소득은 1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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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자료…온타리오 주택구입자들 곤경에 처해

 

 

지난 10년 동안 국내 가구의 모기지 비용이 소득보다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체 주카사(Zoocasa)는 2013년 이후 10년간 국내 17개 도시의 평균 모기지 상환액을 조사하고, 그 수치를 평균 가계소득과 비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7개 도시 가운데 10곳에서 해당 기간 모기지 상환액은 100% 이상 증가한 반면, 가계소득 증가율은 16% 수준에 그쳤다.

광역토론토를 예로 들면 지난 10년간 모기지 상환액이 약 130% 증가한 반면 평균소득은 16% 오르는데 머물렀다.

 

캐나다의 주택가격은 지난 10년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금리는 2021년 역사적 최저치에 도달한 후 작년 초부터 치솟기 시작했다.

 

보고서는 “이 두 가지 요인 모두 월 모기지 상환액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문제는 소득증가가 모기지 상환액 상승분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일부 주택 구입자들이 곤경에 처했다는 것이다.

 

주카사는 “지난 10년 동안 분석된 모든 도시에서 월 평균 모기지 지불금이 증가했는데, 대부분의 도시의 모기지 지불금은 1,000달러 이상 올랐고, 4개 도시는 2013년 이후 3,000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온타리오 주요 도시들에서 모기지 상환금액이 커졌다. 해밀턴, 벌링턴, 배리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해밀턴과 벌링턴의 월 평균 모기지 지불금은 지난 10년 동안 1,680달러에서 2023년 5,034달러로 3,354달러나 증가했다

배리(Barrie District)도 2013년 1,442달러에서 2023년 4,778달러로 3,336달러 늘었다.

 

해밀턴과 배리에서 주택대출 상환액이 증가한 원인은 주택가격 상승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이 지역의 주택가격은 평균 50만 달러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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