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모기지 10년 사이 2배 넘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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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비용 들이고 자칫하면 집까지 잃을 수도”

 

스트레스 테스트 등 엄격해진 대출 요건 때문에 프라이빗 모기지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주택 소유자가 늘어나고 있다.

 

온타리오 금융서비스규제국(Financial Services Regulatory Authority of Ontario)에 따르면 2014년 전체 모기지의 8.4% 수준이었던 프라이빗 모기지 비중은 지난해 11.7%를 차지했다. 금액으로는 같은 기간 91억 달러에서 259억 달러로 배 이상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프라이빗 모기지 이용자가 늘었다는 것은 부채의 악순환 고리에 빠질 수 있는 가계가 그 만큼 많다는 의미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모기지아웃렛(Mortgageoutlet.ca)의 브로커 스티브 비더만씨는 캐나다통신과 인터뷰에서 “프라이빗 모기지를 구입하더라도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출구전략을 먼저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가계의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비용은 비용대로 날리고, 집까지 매물로 내놓아야 하는 막다른 골목에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프라이빗 모기지는 은행이나 신용조합 등 기존 금융권이 아닌 개인이나 투자자 그룹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1년짜리 등 주로 단기대출이 많다. 금리 역시 빌리는 사람의 부동산 가치나 신용 위험도 등에 따라 10~18% 수준으로, 일반적인 금융권보다 배 가까이 이자율이 높다.

 

프라이빗 모기지 탈출 전략은 결국 어떻게 은행 등 금융권 대출기관으로 순조롭게 이동할 것이냐에 달렸다. 사용 가능한 현금을 총동원하거나 최악의 경우 부동산을 완전히 매각하는 것까지 포함할 수 있다.

 

때문에 모기지 전문가들은 모기지 갱신을 앞두고 있다면 미리 전문가들과 상담을 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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