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영&블루어에 신축중인 85층 고급콘도 법정관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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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EB하나은행이 온주법원에 신청…서울 이지스자산운용서 대출

 

개발업체 분쟁에 공사 지연, 채무 불이행 등 사유

 

 

토론토 다운타운 한복판에 추진 중인 85층짜리 초고층 콘도 프로젝트(The One)가 채무 불이행 때문에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글로브앤메일과 CBC방송 등에 따르면 온타리오법원은 KEB하나은행 등이 신청한 법정관리를 받아들였으며, 컨설팅업체 알바레스&마샬(Alvarez & Marsal Canada Inc.)을 관리업체로 지정했다.

 

더원(The One) 프로젝트는 개발업자 Sam Mizrahi와 Jenny Coco가 공동으로 영/블루어 스트리트(Yonge and Bloor Streets) 사거리에 고급 콘도와 상업시설 등을 신축하는 복합개발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2015년께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당초 14억 달러를 들여 2022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사업 시행사간 분쟁에 휩싸이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비용까지 늘어나 현재 콘크리트 기둥과 벽은 40층까지만 타설했다. 완공 예정일은 2025년 3월로 늦춰진 상태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이 건물 1층에 입주할 예정이었던 애플(Apple Inc.) 측은 플래그십 스토어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거용 유닛 일부도 미분양 상태인 것으로 보도됐다.

미즈라히 등 개발업체는 대출한 자금을 갚지 못하는 등 약 17억 달러에 빚을 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서울의 이지스자산운용 등에서 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업체로 선입된 ‘알바레스’ 측은 “그동안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등 다양한 요인으로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필요한 자금 3억 달러가량을 추가로 확보해 이 프로젝트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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