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토론토 ‘보훈 콘서트’에 관객들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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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참전용사들 위한 특별 무대…700여명 참석    

 

*사진/ 소프라노 조수미가 토론토 코어너홀에서 공연하는 모습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토론토에서 참전용사들을 위한 특별한 ‘보훈 콘서트’를 펼쳤다. 

 ‘우리의 영웅을 기리며(In Remembrance of Our Heroes)’라는 주제의 이번 공연은 19일(목) 오후 7시 30분 토론토 다운타운의 코어너홀(Koerner Hall, 273 Bloor St. W.)에서 열렸다.

 한국 국가보훈처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전 정전 70주년과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전용사와 관련 인사 등이 초청됐다.

 한국 서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첼리스트 고봉신씨가 블로흐의 ‘기도’를, 젠스 린데만이 트럼펫으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3악장’을 각각 들려줬다.

 조수미는 공연의 전반과 후반 두차례 무대에 올라 감미롭고 열정적인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안정준의 '아리아리랑', 조지 거슈윈의 ‘서머타임’ 등에 이어 앙코르 곡으로 ‘아베 마리아’를 불러 객석을 가득 메운 700여 명의 한인동포들과 참전용사들의 열렬한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를 비롯해 한인사회에 수준높은 대형 문화예술행사 잇달아 성사시킨 김득환 토론토총영사의 공로에 대해 동포들은 칭송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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