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업 30% 이상 지난 1년간 매출 감소”
budongsancanada

 

중앙은행 보고서 “경기 전망치 10년여 만에 최저 수준”

 

국내 기업들은 내년에 매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의 최근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 30% 이상이 지난 1년간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답했다.

 

경기 전망치는 올 3분기에도 계속 약세를 보였는데,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경제가 폐쇄된 짧은 기간을 제외하면 10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앙은행 경기전망 보고서는 “전체적인 수요의 둔화 때문에 기업의 투자와 고용 계획에까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이자 부담으로 판매와 투자 계획 모두 제약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국내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로 내려가는데 적어도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에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의 비율이 3분의 1 수준으로 드러났다.

 

중앙은행 보고서는 생활비 상승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시급한 우려로 떠오르고 있으며, “앞으로 이자율 인상에 따른 더 많은 부작용을 예상하는 사람들은 대규모 구매를 계획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몬트리올은행 관계자는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의도한 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기업과 소비자 모두 활동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금융당국은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속도가 여전히 목표보다 훨씬 높으며, 과열이 진정되는 속도 역시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는데 주목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