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다 월급쟁이”…캐나다 ‘기업가 정신’ 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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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불확실성에다 근로환경 개선 따라 자영업 비율 감소

 

경제적 압박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자영업자 비율이 하락하면서 캐나다에서 기업가 정신이 퇴보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로열은행(RBC)에 따르면 전염병의 불확실성, 강력한 노동시장 및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캐나다인들의 기업가 정신이 덜 매력적이게 되었다.

 

올해 자영업자 비율은 13.1%를 기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약 17%에서 약 4%나 줄어든 것이다.

 

은행 측은 “비교적 건실한 노동시장 여건과 재택근무, 더 높은 시간당 임금 등의 노동환경이 개인사업을 시작하거나 고용주를 떠나는 근로자를 줄이는 쪽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주택문제와 물가 상승에 따른 높은 생활비 등도 창업보다는 고용근로에 매달리도록 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RBC의 경제전문가 신시아 리치 씨는 “과학이나 첨단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은 같은 분야의 자영업자보다 평균 시간당 20% 더 많은 급여를 받는다”고 전했다.

 

또한 “고용주는 이전에는 자영업자에게만 가능했던 보다 유연한 근무방식을 제공하면서 고급 인력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캐나다의 인구 노령화도 사업주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더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함에 따라 캐나다에서 문을 닫는 중소기업 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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