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불이행 수준의 모기지 악성대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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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은행들 심사기준강화 등 대책마련 고심

 

대출은 둔화하고, 상환기간은 길어지고, 예상 손실은 늘어난다. 캐나다 은행들이 주택 관련 대출 때문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경제매체 블룸버그캐나다에 따르면 로열은행(Royal Bank)과 TD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지난 분기 주택 관련 대출 증가율은 4%로 둔화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연간 성장률 9.8%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상환 가능성이 낮거나 채무불이행 수준의 악성 대출은 1년 전 7억1,700만 달러에서 올해는7월까지 3개월 동안 약 13억 달러로 늘었다.

 

로열은행과 TD의 악성 대출은 각각 3억200만 달러와 2억8,5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이같은 수치는 이들 은행의 전체 영업실적을 놓고 보면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일부 은행은 의도적으로 모기지 대출 증가율을 늦추고 있다.

 

 스코샤은행(Scotiabank) 관계자는 “최근 모기지 대출신청이 들어올 때 승인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모기지 갱신 시점이 도래할 때,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대출자들에게는 이자만 갚고 대출원금 상환은 조금 미루도록 하거나,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옵션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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