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가 온타리오 부동산 투자의 '원동력'
budongsancanada

 

연방통계청 “대부분 55세 이상, 연간소득 11만 달러 이하”



 온타리오 주거용 부동산 투자자의 새로운 특징은 대부분 55세 이상이고, 연간소득은 11만 달러 이하였다. 또한 온주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는 0.5%의 극소수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연방통계청이 토론토와 같은 지역의 집 장만 어려움과 관련해 투자자 소유의 주택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한 팬데믹 이전의 자료에서 밝혀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전에 도착한 이민자들이 온타리오, 브리티시 컬럼비아, 매니토바,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 등 5개 주에서 인구 구성비보다 주택 투자자로서의 비율이 더 높은 사실을 발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들은 평균 소득이 더 낮았다. 온주에서 주택 투자자의 경우 캐나다 태생은 연간소득이 10만 달러인데, 이민자는 8만 달러 수준였다.


 이와 관련 부동산 분석업체 어바네이션의 션 힐더브랜드 사장은 “이번 통계청 자료가 이민자들이 온타리오에서 주택 투자를 촉진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힐더브랜드는 “이민자들이 새로운 콘도 분양과 증가하는 콘도 투자의 원동력인 것을 확인시켜 줬다. GTA의 콘도 시장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일치하는 데이터다”라고 강조했다.


 통계청의 앞선 지난 2월 발표에 따르면 온주에 있는 모든 주택의 약 15%가 투자자 소유였다. 콘도의 경우는 약 42%가 투자자 소유로 훨씬 비율이 높았다.


 또한 통계청의 이번 자료에서 도시 환경의 고밀도 용지설정(zoning)이 거주지 투자자를 장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B.C주에서는 투자 부동산의 9.6%가 세컨더리, 레인웨이, 듀플렉스 및 트리플렉스 형태로 투자자가 점유했다. 반면 온주에서는 소유주가 점유한 투자 주택은 0.8% 정도다.


 이는 밴쿠버와 빅토리아 같은 경우 지난 10년 이상 용지설정으로 세컨더리 주택 등 고밀도를 장려한 때문이다.


 토론토는 최근 몇 년 동안 레인웨이와 가든 스위트, 세컨더리 스위트에 대한 용지설정을 추진해왔다. 또한 이달 초에는 학교, 공원, 대중교통과 같은 기반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지역의 고밀도를 위해 단독주택 부지에 다세대 주택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통계청은 투자자들의 상대적으로 적은 소득은 그들의 나이를 반영한 ??것 같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은퇴한 나이의 소득 수준에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그들은 과거에 오랫동안 부동산을 구입했고, 그 당시에는 소득이 높았다가 현재 낮아졌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통계청에 의하면 2채의 주택을 소유한 투자자는 여성과 남성으로 고르게 나뉘는 경향이 있지만, 3채 이상인 경우 남성의 비율이 급증했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