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 호화주택 매물 재고 부족으로 거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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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불 이상 저택 매매 1분기에 65% 뚝 떨어져…44채 불과”

소더비부동산 보고서


 광역토론토(GTA) 호화주택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거래가 급감했다.


 고급주택을 주로 취급하는 소더비부동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GTA에서 올해 1분기 400만 달러 이상의 주택(단독, 타운하우스, 콘도 등 포함) 거래가 단지 44채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65%나 뚝 떨어진 것이다.


 토론토 지역의 명품 주택시장이 낮은 재고로 인해 계속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이 기간 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 거래는 작년 대비 53% 감소했다. GTA의 평균 주택가격은 110만 달러를 약간 상회하고 있다.


 심지어 올해 1분기 GTA에서 매매된 초호화 주택(1천만 달러 이상)은 전혀 없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이 가격대의 저택 2채가 거래됐다.


 소더비의 돈 콧틱 CEO는 "낮은 재고는 토론토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사실 고급주택 시장에선 수십 년에 걸친 문제다"고 말했다.


 그는 “기록적인 수준의 이민에 따른 내집 마련을 원하는 많은 신규 이민자들뿐만 아니라, 금리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온 잠재 바이어들의 억눌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공급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돈은 “이자율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았던 지난 2년 동안 사람들은 시장에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서둘러 집을 내놓았다. 이는 결국 미래의 매물 재고를 없애는 역할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론토의 고급주택 재고 부족으로 인해 이사에 대한 욕구가 계속 증가했음에도 1분기에 바이어와 매도자가 거래를 하지 못했다. 이사 갈 곳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봄 시장은 일반적으로 매물이 많이 유입되지만 올해는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에서 활동이 증가하면서 관망하던 사람들이 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된 것으로 판단했다.


 돈은 “매물 부족으로 인해 특히 Leaside, Lawrence Park 및 Forest Hill과 같은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오퍼 경쟁이 예상된다. 인기있는 동네는 주택시장의 하락기에도 항상 사려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고 덧붙였다.


 GTA의 평균 집값은 2022년 2월 133만 달러에서 올해 3월 110만 달러로 15% 이상 하락했다. 이러한 시장 조정기에 바이어들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대해 학습했다.


 돈은 “집의 매물 리스팅 가격을 올바르게 책정하면 오퍼 경쟁에 들어올 수 있지만, 매도자가 집의 가치에 대해 비현실적이면 몇 달 동안 시장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택 시장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더 많은 재고를 창출해야 한다. 이는 정부 정책과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신축하는 것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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