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함께 걷는 우리들의 동행…” 장애인공동체 조찬모금행사 성황
budongsancanada

 

한인동포 300여명 참석…장애우들에 뜨거운 격려


 토론토 성인장애인공동체(회장 이성민)가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 조찬 모금행사 ‘2023 동행’이 지난 15일(토) 오전 8시30분부터 토론토한인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주말 이른 시간(오전 8시30분)에 시작됐음에도 300여 명의 한인동포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참석자들에게 푸짐한 아침식사를 제공한 공동체의 조찬회는 4인조 통기타 밴드 '동행'의 봄노래 메들리로 시작됐다.


 이성민 공동체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동체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준 한인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오랫동안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박탈당한 자선단체 지위를 되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였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목장갑팀'으로 불리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날 행사를 치를 수 없었을 것"이라며 봉사자들의 활동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간절약을 위해 초청인사 인사말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내빈소개(구두)로 대신했다. 


 시인 유정자씨는 '문이 열려있는 섬' 시를 낭독했고, 예멜합창단은 '그리운 금강산'과 '아리랑'을 선사했다. 공동체 난타팀의 신명나는 연주와 라인댄스, 하모니카 합주가 뒤를 이었다.


 행사는 참석자들이 다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는 순서로 막을 내렸다. 공동체는 오는 21일 총회에서 조찬회 수익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공동체는 올해부터 새로운 모임장소인 노스욕 연합교회(255 Finch Ave. W.)에서 활발한 재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4년간은 부분적인 모임만 가져왔다.


 매주 금요일 모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특별강좌를 비롯해 하모니카, 난타, 색소폰, 미술, 스마트폰, 라인 댄스, 시가 있는 체조 등이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또한 실내외 스포츠, 특별 활동 등을 비정기적으로 시행한다.

*후원 봉사 문의: 416-457-6824 /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