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준금리 현행 4.5%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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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은 “물가 억제 위해 필요하면 올릴 준비 돼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4.5%로 유지했다. 주요국가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을 중단한 것이다.
 

 8일(수) 중은은 금융정책회의를 열어 1년 만에 금리를 동결하면서 물가상승을 통제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인상할 수 있음도 언급했다.


 중은은 발표문에서 "경제 발전과 지난 금리 인상의 영향을 계속 평가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금리를 더 올릴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중은은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작년 3월부터 공격적으로 인상에 돌입해 당시 0.25%이던 기준금리를 4.5%까지 급등시켰다. 지난 1월에는 0.25%포인트 올리면서 티프 맥클렘 총재가 당분간 인상을 멈출 것임을 시사했다.


 중은에 따르면 이전의 금리 인상이 여전히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높게 유지하는 요인으로 ‘매우 긴축된 노동시장’, ‘놀라울 정도로 높은 고용증가’ ‘지속적인 임금상승’을 꼽았다.


 연방통계청의 지난 1월 물가상승률은 5.9%로 낮아졌다. 이는 작년 6월의 최고치인 8.1%보다 상당히 안정된 것이나 여전히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4.5%에서 4%로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중은의 차기 기준금리 조정일은 오는 4월 12일(수)이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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