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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rop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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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첫사랑 수지는 어떤아이?
zooropar1

 

라면을 좋아한다. 서울에 온지 꽤 됐지만 여전히 사투리의 억양이 남아있다. 무릎이 가려우면 남들이 보고 있어도 눈치보지 않고 긁는다. 만 스무살이 되기 전에 음악, 드라마, 영화, 예능 신인상을 모두 받았다. 하지만 SBS <힐링캠프>는 이 엄청난 소녀, 수지가 고향에서 춤 하나만 보고 살던 그 때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우성이 자신의 팬이라는 말에 신기하다는 듯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노래와 춤에 푹 빠져 있던 그 때처럼 지금도 누구 앞에서든 춤과 노래를 보여주는 것을 즐긴다. 매스컴으로부터 ‘국민 첫사랑’이라는 말까지 듣지만 지금도 좋아하는 라면을 먹는 것과 얼굴이 붓는 것 사이를 고민하는 소녀. 하지만 자신의 인기가 언제나 지금 같을 수만은 없다는 불안을 안고 사느라 “우울증 비슷”한 것도 느낀 스타. 

이경규가 수지에게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가 없네”라고 말한 것은 지금 대중이 수지를 좋아하는 이유를 집약해서 보여준다. 수지는 대중에게 톱스타가 된 지금도 데뷔 전처럼
 평범하되 한없이 사랑스러운 소녀의 내면을 가졌을 거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친근하고, 사랑스럽고, 동시에 안쓰럽다. <힐링캠프>는 불과 한 시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시청자들이 생각해온 수지의 매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수지의 마음까지 이해하 게 되는 듯한 경험을 안겨준다. 라면 이야기로 시작한 토크는 사투리 이야기로, 다시 현재의 인기에 대한 소감으로 넘어가며 자연스럽게 여전히 평범한 여자 아이 같은 수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2부처럼 장소를 바꿔 시작한 토크에서는 데뷔 과정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천천히 지금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수지의 내면으로 들어간다.

특히 MC 이경규는 초반에는 수지를 위해 라면을 끓이고, 무릎을 긁는 수지의 모습을 발견해 웃음을 일으키며, 인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때문에 힘들지 않냐는 질문으로 “(인기가)좋지만은 않다”는 답을 끌어낸다. 어떤 토크를 끌어내야할지 아는 MC와 이야기의 흐름을 짤 줄 아는 제
작진. 100회를 넘긴 <힐링캠프>는 이제 게스트로부터 재미부터 인생의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뽑아내는 내공을 보여준다. 또다른 MC 한혜진이 바로 지금 떠나게 된 것이 안타까운 이유다. 


이 토크쇼가 새 MC와도 지금의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