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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 처녀성 의심해 때려죽인사건
zltm222
2013-10-09
5살 딸 처녀성 의심해 때려죽인 사우디 남성, 징역 8년에 600대 채찍형 선고받아
5살짜리 자신의 딸이 처녀성을 잃었다고 의심해 고문한 끝에 때려 죽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버지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8년에 600대의 채찍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직자는 아니지만 설교자로 활동했던 파이한 알-감디라는 이 남성의 사건은 올 초 세계에 알려졌으며 그가 딸이 죽기 전 이혼한 딸의 엄마인 전처에게 위자료를 주고 석방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인권단체 등의 거센 반대에 부닥쳤었다.
인권 운동가들은 죽은 딸의 이름 '라마'를 따 '내가 라마'(I am Lama)라는 캠페인을 벌이며 알-감디를 중형에 처해야 한다는 캠페인을 펼쳐왔다.
라마는 병원에서 10달 간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는데 의료진은 라마의 갈비뼈가 부러졌으며 손톱이 뽑히고 두개골에도 금이 간 상태였다고 전했다. 알-감디는 지팡이와 전기줄 등으로 어린 라마를 사정없이 때렸으며 라마에게 심한 화상까지 입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알-감디가 어린 라마를 성폭행하기까지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라마의 모친은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올 초 알-감디 사건이 알려지고 한 이슬람 법학자가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아버지는 자식의 죽음과 관련해 구속될 수 없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고 알-감디가 전 부인에게 위자료를 지급하고 풀려날 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우디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알-감디를 중형에 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었다.
사우디 법원은 결국 알-감디에게 8년 징역형과 600대의 채찍형이라는 실형을 선고했지만 인권 운동가들은 그가 종신형에 처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여전히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숨진 라마의 모친이 결국 알-감디로부터 위자료를 받은 것도 그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받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결코 위자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지만 또다른 자식들을 위해 위자료가 필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