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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월드컵골프 개인·단체전 휩쓸 것”
lucasyun
2013-11-19
“호주, 월드컵골프 개인·단체전 휩쓸 것”
호주가 2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골프 국가대항전인 제57회 월드컵골프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9일 홈페이지에서 개인전과 팀 경기에 출전하는 각 나라 선수들의 파워랭킹을 꼽았다.
예상을 보면,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과 그의 동료인 제이슨 데이 두 호주 선수가 개인전 우승을 다툴 후보로 지목됐다.
두 선수는 짝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우승 1순위 후보로 꼽혔다.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 71·7천4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가 안방의 이점을 톡톡히 누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그린 재킷을 입은 스콧은 17일 로열 멜버른 골프장에서 끝난 호주마스터스 대회에서도 축배를 들어 누구보다 코스를 잘 안다.
다만 태풍 하이옌에 필리핀에 사는 친척 8명을 잃고 비통함에 잠긴 데이가 감정 조절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호주 팀의 성패가 달렸다.
게리 우들랜드와 팀을 이뤄 2년 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맷 쿠차(미국)가 호주 선수들에 이어 개인전 우승 3순위 후보로 평가받았다.
지난달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역시 공동 2위에 이어 지난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쓰이 스미토모 비자 다이헤이요 마스터스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르고 상승세를 탄 이시카와 료(일본)가 개인전 우승 4번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시카와는 다니하라 히데토와 짝을 이룬 단체전에서 호주 선수들에 이어 우승 2순위 후보로 지목돼 만만치 않은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JGTO에서 통산 10승을 올린 다니하라는 지난주 이시카와를 1타차로 누르고 미쓰이 스미토모 대회에서 샴페인을 터뜨렸다.
일본은 이 대회에서 1957년, 2002년 팀 경기 우승을 차지했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최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 상금 120만 달러(약 12억 7천만원)를 가져가고, 두 선수 합산으로 최저 타수를 기록한 팀은 우승 상금 60만 달러(약 6억 3천600만원)를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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