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전체 타자 2위를 달린 출루율(0.423), 역시 두 번째로 많은 볼넷(112개)이 보스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추신수의 출루율은 보스턴 팀 내 1위인 데이비드 오티스(0.395)의 출루율을 능가한다.
그러나 추신수가 구단에 '악마'로 통하는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고객이라는 사실 탓에 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똑같이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둔 엘스베리를 FA 시장에 내놓고 추신수와 계약한다고 해도 보스턴이 지급해야 하는 몸값은 큰 차이 없기 때문이다.
SB 네이션과 블리처리포트도 타석에서 투수를 괴롭히는 추신수의 끈질긴 모습은 보스턴의 톱타자로 이상적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SB 네이션은 추신수가 밀어서 칠 때 펜웨이파크 왼쪽 높은 펜스인 '그린 몬스터'의 덕을 자주 봐 안타를 양산할 것이고 올해 21개의 홈런 중 비거리 122m가 넘는 아치를 10개나 날린 점을 고려하면 펜웨이파크의 가장 깊숙한 곳인 우중간 펜스 공략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펜웨이파크의 홈에서 우중간 펜스까지의 거리는 128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