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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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철도, 기차를 타고 우리나라를 출발해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가는 그야말로 꿈의 열차인데, 러시아는 물론 북한까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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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유라시아를 하나로 잇는 이른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의 꿈이 서서히 싹트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출발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이곳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9천2백88킬로미터를 달리면 모스크바에 도착하게 됩니다.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가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치게 되면 러시아와 유럽까지 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지난 9월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이 철도로 연결되면서 실현 가능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관통하는 철도와 나진-하산 철길이 연결되면 부산을 출발해 북한을 거쳐 러시아, 그리고 유럽까지 가는 철도가 완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YN▶ 발레리아/블라디보스토크 시민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고 여행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반도와 유럽 간 화물 수송 비용과 거리가 절반 정도 줄어들어 한반도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물류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됩니다.
◀SYN▶ 최연혜/코레일 사장
"(러시아 측에 따르면) 나진-하산 철도 완공 이후 북한측이 남북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 연결에 있어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도 오는 12일 방한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