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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아깝다! 꿈의 59타’…1R 1타차 선두
lucasyun

    • 헨리 ‘아깝다! 꿈의 59타’…1R 1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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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 헨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골프 선수에게 꿈의 타수로 여겨지는 59타를 아쉽게 놓쳤다.

    헨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 71·7천243야드)에서 막을 올린 2013-2014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신들린 샷을 선사하며 11언더파 60타를 쳤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은 헨리는 이글 두 방으로 타수를 확 줄인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보다 1타 앞선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헨리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라이언 무어가 남긴 종전 기록(61타)을 1타 줄인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10번 홀(파 4)에서 출발한 헨리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곁들이며 산뜻하게 1라운드를 열어젖혔다.

    이어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보탠 뒤 마지막 9번 홀(파 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타수를 60까지 낮췄다.

    헨리는 파 5, 563야드로 설계된 9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고 나서 15m짜리 짜릿한 이글 퍼트를 홀에 집어넣고 환호성을 질렀다.

    1998년 프로로 데뷔한 헨리는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PGA 투어에서 59타를 친 선수는 역대 6명에 불과하다.

    1977년 알 가이버거가 처음으로 위업을 달성한 이래 칩 벡(1991년), 데이비드 듀발(1999년), 폴 고이도스(2010년·이상 미국), 스튜어트 애플비(2010년·호주)가 맥을 이었다.

    최근에는 짐 퓨릭(미국)이 지난달 BMW챔피언십에서 스코어보드에 59타를 적어내 6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 중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와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나란히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고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존 허(22)는 17∼18번 홀에서 보기, 더블 보기로 3타를 잃어 2언더파 69타, 공동 51위를 달렸고, 노승열(22·나이키골프)도 버디 7개를 낚았으나 더블 보기 2개, 보기 1개로 무너져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허리 통증을 딛고 나선 지난주 2013-2014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나상욱(30·타이틀리스트)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 공동 81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