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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두환 압수수색, 늦었지만 다행스런 일"
lucasyun
2013-07-16

 

민주당 "전두환 압수수색, 늦었지만 다행스런 일"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 및 시공사에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이에 입장을 표명했다.

    검찰이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연희동 자택에 대한 재산압류 처분과 시공사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과 관련, 민주당은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런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전두환씨가 1천672억원이라는 거액의 추징금 납부를 교묘히 회피하면서 장남 재국씨는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는 등 부를 회피시키고, 누려왔다는 것에 대해서 모든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전씨 일가를 질타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선 "이번만큼은 제대로 법집행 해주기를 바란다.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환수하길 바란다"며 "불법과 부정은 세월이 흘러도 반드시 바로잡힌다는 진실을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불의가 세습되지 않고,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압수수색 진행 중 발견된 고가의 미술품들에 대해 자금 출처를 확인한 후 전 전 대통령의 재산으로 구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곧바로 국고로 귀속시킬 방침이며 또 전 전 대통령의 '차명 의심 재산'도 중점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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